(주) 백제 김미순 대표이사님께

안녕하세요, 대표님

저는 한동한 이라고 하구요. 현재 영어학원쌤이면서 자원 봉사 단체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전남 담양군 금성산성에 팀원들과 산행을 같습니다. 경상도 분들도 많이 산행을 오시는 곳이고 드라마 찍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주말이나 연말 연초에는 하루 천여명 전후로 사람들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땀이 주르륵 안경에 흘러 가끔 시야를 가리고, 목도마르고 배도 출출했습니다. 산 중턱에 작지만 예쁜 절, 주변이 노랗고 뻘건 꽃들과 크고 작은 많은 돌탑들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눈에 봐도 정성 그 자체었습니다. 동자암이란 글귀가 눈에 쏘옥 들어왔습니다. 장작처럼 보이는 것을 옮기다 말고 입이 귀에 걸리신 보리스님께서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시원한 약수 한 잔이 쩍쩍 갈라진 목구멍 사이로 타고 들어갔습니다. 함박 웃으며 지켜보시던 까까머리 보리스님이 뭔가 알았다는 듯 오른쪽에 있는 암자로 들어가시더니 잠시 후 사뿐 사뿐 사각 나무 쟁반을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열린 틈 사이로 김이 조금씩 새어나오는 직 사각형의 컵라면으로 보이는 물체를 세 개 가지고 나오셨습니다. 입에 감기는 시원한 그 맛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네요. 산행 오시는 배고픈 분들께 무료로 대접하신다고 한 백제 멸치맛 쌀국수 였습니다. 넘 감사했습니다.

이 쌀국수가 정말 맛있다고, 12월말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초 해돋이를 보러 오시는 분들께 백제 멸치맛 쌀국수를 대접하시고 싶으시다고 하셨습니다. 넘 감사한 마음에 대표님께 이글을 써봅니다. 가능하시다면 (주)백제에서 500개 정도의 멸치맛 쌀국수를 동자암에 후원해주셨으면 합니다. 동자암에 오시는 분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이 한 끼가 그날 산에 오신 분들의 기억에 오래 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힘들 때 군대에서 먹은 컵라면 한 그릇의 추억이 있듯이요. 대표님께서 후원해주시면 저도 프랭카드 3-5개 정도 만들어 담양군내와 금성산성 주차장입구등에 게시해 (주) 백제의 후원 소식을 알리겠습니다. 그리고 페이스백과 다른 SNS로 홍보글 이라도 올려드리고 싶습니다. 친구들에게도 부탁해 페이스북등에 게시하도록 할게요.

이번에 대표님께서 후원해주시면 그 날 오시는 분들이 한 젓가락 쫄깃한 면발과, 한 모금 뜨거우면서 시원한 국물을 마시면서 (주)백제에 감사하고 귀사의 브랜드를 인지하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와 제 친구들도 수천명씩 연결된 페북등 SNS 광고를 올리는 동안 (주)백제를 매우 감사한 브랜드로 인지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며 이런 스토리를 이야기 하면 파급효과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얼굴 한번 뵌 적이 아직은 없지만(싸이트에서 사진은 봤습니다), (주)백제를 통해서 동자암 보리스님과 수많은 해돋이 사람들에게 함박웃음을 선물로 드리고 싶습니다. 대표님께서 함께 해주셔야 가능한 일이네요. 저는 산행중 하산 마무리에서 골절이 돼서 현재 병원에 입원중에 있어 이런 글을 쓰게 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표님, 많은 사람들이 입이 귀에 걸리게 해주세요. 가능 한 빠른 답변 부탁 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주)백제가 늘 번창하도록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

P.S

보리스님 전화번호: 010-7179-9229

동자암주소: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산성 1길 61-161

한동한 전화번호: 010-4731-7113

(주) 백제의 글로벌화를 바라며

한동한 드림.